박영학 x 음정수
전시기간 : 2017-07-05 ~ 2017-08-05
전시작가 : 박영학, 음정수
제15회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 수상작가전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은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상으로 2002년부터 지역에서 미술문화 보급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무심미술회의 창작지원금 후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인 작가들에게 수여된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은 지금까지 총 14회의 시상과 전시가 개최되었으며, 그 취지를 이어받아 2016년부터 우민아트센터가 주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제15회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 <박영학×음정수>전은 2016년 올해의 좋은 작가 미술상의 공동 수상작가 전시입니다. 앞으로도 우민아트센터는 지역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비전을 새롭게 제시할 영향력 있는 작가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기    간 : 2017년 7월 5일 수요일 - 8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매주 일요일 휴관
장    소 : 우민아트센터 전관

오 프 닝 : 2017년 7월 5일 오후 5시

프로그램 : 문화가 있는 날 <전통의 빛깔을 머금다>
              7월 26일 오전 10-12시

후    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민재단


박영학은 산과 평야, 강과 바다, 계곡과 숲, 도시와 농촌 지역들을 경험하고 그 기억의 조각들을 한 화면에 구성한다. 그는 자기 삶의 주변에서 마주치던 풍경들의 형상에 머무르지 않고 그림이나 추상적인 패턴으로도 수렴되지 않는 가상의 풍경을 그려낸다. 작가는 전통적 수묵화 기법 먹과 종이, 붓의 특성에 의존한 화법만이 아니라 목탄과 면봉의 번짐 효과로 만들어낸 뭉글뭉글한 흑백의 나무와 숲들로 아련하고도 서정적인 감성의 풍경을 소환한다. 또한 그의 화면에서 상징화된 코드로 환원된 재현된 숲, 나무, 계곡과 같은 대상은 그 자체를 지시하기보다는 이면에 담긴 추상적 의미와 가치를 담아낸다. 그는 매우 담백한 태도로 마음에 와 닿았던 풍경을 화면에 옮기며 한국화의 관습적 묘사나 구성의 틀을 극복하고, 독자적인 조형 언어에 대한 새로운 실험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음정수의 대표작인《Build Life》시리즈는 삶의 편린들이 켜켜이 쌓여 인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건축의 완공 과정에 비유한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건축의 수직과 수평이라는 기본구조를 이용해 한 사람의 인생의 시간을 오롯이 담아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는 인생은 인간의 숙명이기도 하다. 작가는 각각의 인생이 겉으로는 많이 달라 보여도 생로병사와 같은 삶의 과정 속에서 만들어지듯이 각기 다른 건축물도 건축적 기본구조를 공유함을 은유한다. 또한 삶의 유사한 틀 안에서 개별적 삶의 이야기가 채워진다고 전제한다. 이로서 작가는 인생이라는 의미에 건축적 일반원리의 차용을 통해 개인의 차별화된 개성을 드러내기보다 우리의 삶의 과정을 드러내는데 집중한다. 이처럼 음정수는 삶의 유한하면서도 복잡다단한 이야기를 건축적 구조로 환원시켜 우리의 삶의 모습을 압축한 조각의 형상을 통해 드러낸다.


문 의 : T. 043-222-0357/043-223-0357  E.info@wuminartcenter.org